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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1:1 과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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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출] 핸드드립을 위한 드리퍼 선택하기
작성자 빈스빈스_지혜 (ip:)
  • 작성일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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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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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너무 오랜만이죠? ^-^


그간 저는 바쁜듯 바쁘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고, 다시 이곳에서 재밌는 커피 이야기를 하기 위해 왔죠 :-)



점점 매출이 상승하고 있고, 회원수가 늘어나고 있는 빈스팜이 바글바글해지는 소리가 들려서 ㅋㅋ


더 늦어지면 안되겠다 싶어, 작은 이야기 떨치고 가려고 왔어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 지고 있는데, 요런날은 예멘 모카 마타리가 어울리는 듯 합니다!


전 예멘 모카 마타리를 드립으로 추출한 뒤 책상에 앉았어요.



오늘 이야기 하려고 하는 건 바로, "드리퍼 선택하기!!"





1일 강의로 핸드드립 수업 요청이 많이 들어와서 예전에 참~~많이 했었던 강의였더랬죠.




가정에서 즐기고 싶은데 너무 많은 기구들 때문에 뭘 사야 할지도 모르고,


또 마트에서 드리퍼라고 해서 판매하는 것들이 본 모양이 아닌 다른 모양을 가진 드리퍼를 잘못 구매하신 소비자분들도 많이 봤구요 ㅠ






그래서 지금 이 시간에는 드리퍼들을 탈탈~ 털어 볼 예정입니다! :-)










먼저 드리퍼를 생산하는 대표 브랜드들을 먼저 살펴 볼게요.  








드리퍼를 생산하는 대표 브랜드들이 이렇게나 많아요.


실질적으로 국내에서 오~랫동안 사용해온 대표 4대 드리퍼는




칼리타(Kalita), 멜리타(Melita), 고노(Kono), 하리오(Hario)가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고,


요즘엔 케멕스(Chemex) 도 생소한 브랜드가 아니지요. ^^


 



너무 많아요 ㅠㅠㅠ


라고, 좌절하지 마세요 >_<





드리퍼라고 불리는 여러가지 모양의 드리퍼들이 있는데 모~~든 브랜드들이 이 모양들을 다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각 브랜드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대표 드리퍼가 있으니 모양으로 익히면 된답니다. :-)   









하지만 드리퍼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해요. :-)








첫번째는 리브.








 



리브는 드리퍼 마다 다르게 나져 있고,


이 리브는 필터가 드리퍼에 잘 밀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물과 공기의 흐름을 제어 하기 때문에


리브의 갯수나 길이에 따라 드리퍼에서 추출되는 커피의 맛과향은 조금씩 차이가 나지요.




리브의 갯수가 많거나 드리퍼의 바닥부터 끝까지 나 있는 경우네는,


물의 흐름과 공기의 흐름이 빠른 편이라 추출이 빠르게 진행되고,


리브의 갯수가 적거나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느리게 추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드리퍼마다 리브와 드리퍼가 가진 벽면의 각도에 의해 커피맛이 많이 달라진답니다. :-)





두번째는 추출의 갯수 또는 모양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 똑같이 생긴 드리퍼 같아도,


실제적으로 안을 들여다 보면 리브의 길이와 갯수도 물론이거니와


커피가 추출되는 추출구의 갯수나 구멍의 크기가 차이가 있죠.



추출구가 3개인 대표적인 칼리타 드리퍼의 경우에는,


많은 량의 물을 줘도 다른 드리퍼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의 흐름이 원활하게 추출되고,


작은 추출구가 1개로 이뤄진 대표적인 멜리타 드리퍼의 경우에는,


추출구 주변에서 물의 고임현상(침지현상)이 이뤄짐에 따라 칼리타에 비해 농도가 짙은 커피 추출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뭐든 지나치면 커피가 잡미가 추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많이 추출해보면서 원두에 맞는 드리퍼,


드리퍼에 맞은 추출법을 개인적으로 찾아내 보셔야 해요 :-)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살펴본 다음에는,


옵션처럼 선택할 수 있는 건 바로 드리퍼를 만드는 재질이예요.






 





일반적으로 드리퍼가 만들어지는 재질은


가장 보편적으로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도자기, 동 재질이 있어요.





플라스틱 드리퍼는,


가격이 저렴하고 투명 재질이다 보니 내부의 물의 흐름이 시각적으로 보여 물 조절을 바로바로 할 수 있어 편하게 드립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고온에 약해, 오래 사용하다 보면 벽면에 균열이 가게 되어 영구적으로 사용은 힘든 재질 입니다. :-)



도자기 드리퍼는,


플라스틱 드리퍼에 비해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내가 떨어뜨려 깨지지 않은 이상 말이죠 T^T



추출 시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으나, 평소에 차가운 온도를 금방 머금기 때문에


추출 전 예열은 필수 :-)






동 드리퍼는,



추출 중 보온성과 열전도율이 모두 뛰어나서 핸드드립 시 가장 좋은 재질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가격대가 비싸고 색변화, 스크래쳐 등의 사용하면서의 관리 문제가 있어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쪼끔 까다로운 성향의 드리퍼 입니다.









이런 드리퍼 만의 리브, 추출구에 따라 여러가지 성향을 가진 드리퍼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들어가 볼게요!







1. 칼리타 드리퍼


길게 뻗은 리브의 갯수가 많고, 추출 구멍이 세개인 드리퍼














사이즈 : 1~2인용(101), 3~4인용(102), 5~7인용(103)


재질별 : 플라스틱(D), 동재질(CU), 세라믹(S)



로 구분합니다. ^^



그래서 플라스틱 칼리타 드리퍼인 경우 101D,  동재질 드리퍼인 경우에는 101CU 로 표기하죠.



드리퍼에 커피를 걸러줄 수 있게 딱 맞게 구매해야 하는 페이퍼 필터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101, 102, 103 등의 사이즈에 맞추 구매를 하시면 됩니다.





칼리타 드리퍼는, 약간 빠른듯한 원활한 추출이 가능한 드리퍼 예요.


드리퍼 끝까지 올라온 물길(=리브,Lib)의 갯수가 많아 물의 흐름이 원활해서 처음 드립을 하는 고객들에 입문기로 좋죠.


일본과 우리나라 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드리퍼 이며,


미숙한 바리스타들이 원활한 추출을 하기에 좋은 추출율을 가지고 있지만,


자칫 많은 량의 물을 주게 되었을 때 너무 빠른 추출로 잡미가 날 수 있으니 너무 많은 량의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 주세요. :-)






2. 멜리타 (Melita) 드리퍼


드리퍼 벽면에 중간까지 리브가 형성되어 있고, 한 개의 추출구를 가진 드리퍼






 

 




사이즈 : 1~2인용(1X1), 2~4인용(1X2), 4~8인용(1X4)






독일 멜리타 벤츠 여사가 처음 사용하게 되었다 해서 '멜리타' 라는 이름이 붙게 된 드리퍼는,


드리퍼의 첫 역사가 되는 모델이죠.



오래전에는 분쇄 커피를 냄비와 같은 곳에 물과 함께 끓여 먹었었는데, 커피 가루를 걸러내기 위한 도구가 필요했고


커피를 걸러내기 위해 멜리타 벤츠 여사는 드리퍼에 종이필터를 깔고 커피를 걸러내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멜리타 드리퍼는, 칼리타에 비해 진한 맛의 추출을 원할때 좋아요.


리브가 드리퍼의 벽면 중간까지만 올라와 있고,


추출구가 하나이다 보니 추출구 주변에 물이 침지 되면서 농축된 느낌의 커피 추출을 원할 때 선택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멜리타도 역시나,


너무 적은 량의 물을 주게 되면 텁텁한 맛이 나게 되니,


 얇은 물줄기로 늘 비슷한 량의 물이 드리퍼 안에 있도록 조절해 주세요. :-)



그러면 일정하게 드리퍼 안에 물이 머물다 빠지기 때문에,


익숙해진다면 칼리타에 비해 훨씬 안정된 추출을 할 수 있는게 멜리타 입니다.





3. 고노 (Kono) 드리퍼


하나의 큰 추출구에 하단에만 리브가 형성되어 있는 드리퍼






 


사이즈 : 1~2인용(MD-21), 2~4인용(MD-41)



원추형 드리퍼로써, 드리퍼 중에서 전문 핸드드립 매장이나


커피를 좋아하는 매니아층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드리퍼예요.



중앙집중형 추출이고, 경사가 가파른 편이라 리브의 갯수가 적고 짧은게 특징이죠.





고노 드리퍼는, 진은 향에 부드러운 커피를 추출하고싶을 때 좋아요.



드리퍼의 중앙으로 커피와 추출물이 모이다 보니,


물이 커피와 닿는 여과 시간이 다른 드리퍼에 비해 길어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의 커피가 추출되죠.

 



하지만 가파른 경사 덕에 추출은 빠르나, 커피층은 깊은 편이라


정확한 추출방법을 구사하지 않으면 맛의 편차의 폭이 너무 커서 보통 어느정도 숙련된 바리스타들이 많이 사용 합니다.




빠르면서도 커피층이 깊은 특징 덕에,


물줄기 보다는 물방울 형태로 한방울씩 떨어뜨려 추출한 뒤 원액에 물을 희석해서 먹는 '접드립' 법으로 유명하며,


보통은 가늘게 물줄기를 조절하여 천천히 추출한 뒤 진하면서도 커피의 향이 배가 되는 추출이 용이한 드리퍼 입니다.



멜리타 처럼, 드리퍼 안에 늘 같은 양의 물이 일정하게 고이도록 물줄기를 조절하며 추출해 주시면 꽤 맛있는 커피를 맛볼수 있어요 :-)








4. 하리오(Hario) 드리퍼


고노보다 조금 더 큰 한 개의 추출구에 S 형태의 깊은 리브를 가진 드리퍼







 






사이즈 : 1~2인용(01T), 2~4인용(02T)



고노와 같은 원추형 드리퍼 이며,


고노보다 큰 추출구와 S자 형태의 깊은 리브가 특징인 드리퍼예요.




하리오 드리퍼는, 깔끔한 느낌의 커피를 원할 때 좋아요.




가파른 경사의 벽면, 깊은 리브와 넓은 추출구에 의해 물빠짐이 가장 빠른듯 원할한 흐름을 가지고 있어,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맛이 추출됩니다.


빠른 추출을 할 수 있는 칼리타에 비해 원추형으로 인한 중앙집중형 추출을 하고 있기에,


물이 통과하는 커피 층이 깊어  좀 더 풍부한 향을 함께 추출할수 있지요.





칼리타 처럼,  드리퍼 끝까지 물의 양을 채워 가며 추출이 가능하며 좀 과감한 듯 하게 물의 양을 주입해 주셔도 되요.


가끔한 부드럽고 깔끔한 커피를 즐기고 싶을때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는 드리퍼 예요 :-)










드리퍼가 너~무 많아 선택에 있어 머리가 조금 아프긴 하지만,


같은 원두라도 어떤 드리퍼에 추출하느냐에 따라 추출되느 맛과 향의 강도가 조금씩 다르니,


드리퍼를 바꿔가며 추출을 해 보시는 걸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럼 또 커피의 신세계가 열릴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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