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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커피] 코끼리 커피, 블랙 아이보리 커피
작성자 빈스빈스_지혜 (ip:)
  • 작성일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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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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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태국 여행을 갔다가 블랙아이보리커피에 대한 질문을 받았었죠.


먹어보지 못해서 시원한 답변을 해주진 못했지만, ㅠㅠ





우리 빈스팜 가족들 '블랙 아이보리 커피' 들어보셨나요?


코끼리 커피 라고도 하는데, 코끼리가 커피 열매를 따먹고 배설에 나온 커피 열매를 다시 재 수확해 가공한 커피를 말합니다.



오늘은 그 블랙 아이보리커피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해요. :-)






 




블랙아이보리커피는,


코끼리의 상아가 워낙 상품화(ㅠㅠ) 되어있다 보니, 그 상아를 태워 만든 검은색의 물감을 블랙아이보리, 라고 불러


블랙아이보리 커피가 되었다고 해요.


실제로 코끼리 배설물에서 나온 커피 열매가 거무스름한 자주색 빛을 띄기도 한다네요.





현재 태국과, 라오스에서만 생산되고 있고,


판매는 태국, 마카오, 몰디브 에서도 5성급 이상 호텔에서만 맛볼수 있는 ㅠㅠ


엄청나게 구하기도 힘들고, 비싸기도한 커피이죠.










블랙 아이보리 커피는 '골든 트라이앵글 아시안 코끼리 보호센터'에서 구조된 코끼리들을 사육하며,


고도 1500m 이상에서 재배된 아라비카 커피를 코끼리에게 먹이며 생산합니다.





이 커피를 최초에 개발한 사람은 캐나다 출신의 사업가라고 알려지는데,


코끼리의 위산이 커피 속 단백질을 파괴해 쓴맛이 사라진다는 이론에서 시작이 됐으며,


코끼리의 뱃속에서 강한 위산으로 이뤄지는 '자연발효' 과정이 블랙 아이보리 커피 생산의 핵심이라고 그는 강조 합니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엄청나게 커피 애호가들에게 판매가 됐던 '루왁커피'도


사향고양이의 소화기간을 이용한 '발효' 또는 '숙성' 커피였죠.






블랙아이보리커피의 생산과정에 대해 살펴볼텐데요,


코끼리의 응가(ㅠ) 사진이 적나라하게 나오니... ^^;; 참고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잘 아는 원두는 이런 빨간 열매에서 시작해요.


빨간 체리와 같다고 해서 '커피체리' 라고 불리는 커피 열매 안에는 두 개의 씨앗이 들어 있고


열매-> 씨앗-> 생두를 꺼내는 가공 과정을 거쳐 생두가 나오게 되고 로스팅을 통한 원두로 판매된답니다.




 


 


 


 

 

 


 

 


 


직접 나무에서 수확한 커피 체리를 코끼리에게 급여하고,


코끼리가 배설한 배설물에서 일부 소화되지 않은 커피 체리들을 다시 재수집 합니다.


코끼리 배설물이 묻어있으니 커피 체리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건조시킨 다음,


안에 있는 생두를 분리해내는 과정을 통해 블랙아이보리커피가 만들어집니다.






코끼리의 소화기관에서 발효 및 숙성이 진행되다 보니


커피의 바디감이 꽤나 높고, 강렬한 향미를 가지고 있는 게 맛의 특징이라고 소개되고 있는데..


풀바디 커피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






블랙아이보리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복잡하고 신기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코끼리가 33kg가량의 커피를 먹었을 경우에 1kg 정도의 커피를 얻을 수 있다니


그 희귀성 덕에 가격이 높게 책정이 되고 있어요.


또한, 코끼리 재단에서 1년당 200kg 한정 생산되고 있으니 그 희소성 또한 높게 평가 되고 있네요.






덕분에,



1kg당, 1,100 달러 정도로 책정되어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이며,


잔 당 판매가가 무려 50달러 ㅠㅠㅠㅠ





하지만 이 판매 기금은 구조되는 코끼리의 케어에 사용된다고 하니,


동물 보호에 마음을 두고 계시는 소비자 분들도 어느정도는 마음을 놓을 수 있을지는..


한번 지켜봐야 할거 같아요. ^^







예전에 한참 희소성, 희귀성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던 '루왁커피-사향고양이 커피' 도


그 특이한 과정과 맛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았지만





사향고양이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고 커피 체리만 급여를 하면서


많은 사향고양이가 영양실조, 다른 질병으로 인해 죽었어요. ㅠㅠ



인터넷과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이 퍼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예전만 하진 않은거 같아요. ^^;;






실제로 국내 어떤 브랜드에서 사향고양이 커피로 블랜딩한 원두를 사용했었지만


동물보호에 관심이 있던 예비점주가 계약을 결국 하지 않았던 사례도 있을 만큼이나


국내외로 동물보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점이죠.








1년에 정해진 양만 생산한다면 코끼리의 건강에도 문제가 없겠고,


또한 이 판매 기금들이 고아 코끼리나, 다친 코끼리들을 위해 쓰여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업 이지만



아무쪼록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는 선에서의 생산, 판매가 되길 바래봅니다. :-)



















* 사용된 이미지는 직접 촬영한 사진이 아닌, Google 에서 수집한 사진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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